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. 감염 시 심장과 폐 동맥에 자라 평생 합병증을 남기거나 사망까지 이릅니다. 예방약은 한 달 5천~1만원, 치료는 100만~500만원.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.
심장사상충이란
심장사상충(Dirofilaria immitis)은 모기에 물린 강아지·고양이의 혈관에서 자라 길이 30cm까지 성장하는 기생충입니다. 다 자란 충체는 심장 우심실과 폐동맥을 막아 호흡 곤란·운동 불능·사망을 일으킵니다.
감염 경로
-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모기가 흡혈
- 모기가 다른 동물을 물면 유충(자충) 전파
- 약 6개월 후 성충으로 자람
- 실내 동물도 모기에 물릴 수 있어 안전하지 않음
예방 — 강아지
월 1회 예방약 복용. 한국 환경에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4~11월이 핵심이지만, 최근 기후 변화로 12개월 연중 예방을 권장하는 동물병원이 늘었습니다.
| 제형 | 예시 성분 | 특징 |
|---|---|---|
| 경구약 (먹는 약) | 이버멕틴, 밀베마이신 | 맛있는 츄어블, 가장 일반적 |
| 스팟온 (목 뒤 바름) | 셀라멕틴, 모삭시딘 | 외부 기생충(벼룩·진드기) 동시 예방 |
| 주사제 (장기) | 모삭시딘 서방형 | 6~12개월 1회, 동물병원 시술 |
- 월 비용: 약 5천~1만 5천원 (체중에 따라)
- 주사제: 1회 약 5만~10만원, 6~12개월 보호
예방 — 고양이
고양이도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 있으며, 강아지보다 진단이 어렵습니다(증상이 모호하고 검사도 부정확). 따라서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.
- 경구약 또는 스팟온 (셀라멕틴 등)
- 월 1회
- 비용 약 5천~1만 2천원
예방 시작 전 검사
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을 먹이면 충체가 죽으면서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다음의 경우 예방 시작 전 항원 검사 필수입니다.
- 예방을 한 번도 안 했던 6개월 이상 동물
- 예방을 1~2개월 이상 거른 적 있는 경우
- 유기동물 입양 직후
검사 비용 약 2만~5만원. 음성이면 안심하고 예방약 시작.
감염 시 증상
초기에는 거의 무증상. 진행되면 다음 증상이 나타납니다.
- 운동 후 심한 기침·헐떡임
- 운동 시 갑자기 주저앉음
- 체중 감소·식욕 저하
- 복부 팽창 (심부전 진행 시)
- 잇몸·혀가 푸르스름 (산소 부족)
예방 vs 치료 비용 비교
| 항목 | 비용 | 리스크 |
|---|---|---|
| 예방 (10년) | 약 60만~150만원 | 없음 |
| 치료 (감염 시) | 약 100만~500만원 | 치료 중 사망 가능, 후유증 평생 |
예방약 거르면 안 되는 이유
심장사상충 예방약은 "이미 감염된 자충을 죽이는" 방식입니다. 한 달이 넘으면 자충이 성충으로 자라 약이 듣지 않게 됩니다.
- 매월 같은 날 복용 (달력에 표시·자동 알림 권장)
- 한 달이 넘었다면 즉시 복용 + 다음 달 검사 권장
- 3개월 이상 거른 경우 검사 후 시작
외부 기생충 동시 예방 — 통합 제품
최근에는 심장사상충 + 진드기 + 벼룩 + 내부 기생충을 한 번에 예방하는 통합 제품이 많습니다.
- 경구 통합제 (월 1회)
- 스팟온 통합제 (월 1회 목 뒤)
- 월 1만~2만원대로 모든 기생충 동시 예방
본인 강아지·고양이 환경(외출 빈도·산책 환경·계절)에 맞게 동물병원에서 추천받으세요.
흔한 오해
"실내에서만 키우는데 필요 없다"
모기는 창문·환기구로 들어옵니다. 실내 고양이도 감염 사례가 보고됩니다.
"겨울에는 안 해도 된다"
한국 기후에서 11월~3월은 모기 활동이 거의 없지만, 최근 기후 변화로 늦가을·이른 봄 모기가 늘어 연중 예방 권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.
"한 번 예방하면 평생 보호"
매월 복용해야 합니다. 한 달이 넘으면 보호 효과 사라집니다.
마무리
심장사상충은 한 달 약값으로 막을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예방입니다. 잊어버리지 않도록 매월 같은 날(예: 첫째 일요일)을 복용일로 정해 두세요. 강아지·고양이 모두 평생 한 번도 거르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.